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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후보 안창호 서울고검장 퇴임 “어려운 때일수록 원칙과 기본으로”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추천되면서 14일, 퇴임식을 갖고 27년여 검사생활을 마감한 안창호(55ㆍ사법연수원 14기) 서울고검장이 “어려운 때일수록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검찰인이 돼야 한다”는 당부를 남겼다.

안 고검장은 퇴임사에서 “지금 어느 때보다도 검찰이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에 직면해 있고 험한 가시밭길이 검찰을 기다리고 있다”며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자세를 주문했다.

이어 그는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바로 세우라고 했다. 있는 걸 있다, 없는 걸 없다 하는 실력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고검장은 또 “소금이 그 짠맛을 잃으면 버려져서 밟힐 뿐”이라며 “검찰은 소금과 같이 짠맛을 갖고 사회 구석구석에서 정의가 구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고검은 당분간 송찬엽(52ㆍ17기) 차장검사의 직무대행 체제로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안 고검장 후임으로는 연수원 14기인 김진태(59) 대전고검장과 김학의(55) 광주 고검장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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