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투수대타 논란’ LG 김기태 감독 KBO 징계 이어질까?
[헤럴드생생뉴스] LG 김기태 감독이 신인 투수를 대타로 낸 것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로 이어질까?

KBO가 지난 12일 잠실 LG-SK전 9회말 2사 2루서 박용택 타석에서 신인투수 신동훈이 대타로 나와 가만히 서서 삼진을 당하고 경기에서 패한 것에 대해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 감독이 타자 대신 투수를 낸 것이 결과적으로 경기를 포기한 셈이 됐는데 그것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는 것.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어떤 이유였든지 결국 LG가 경기를 포기한 모양새가 됐다. 이 상황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했다.

KBO는 야구규약에서 ‘부정행위’에 대한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야구규약 140조 1항 ‘경기에 있어 고의적인 방법으로 패배를 기도하거나 필승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태만히 하는 행위’에 해당되느냐다. LG의 경우 필승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태만히 하는 행위가 된다.

만약 규정위반으로 징계를 한다면 김 감독은 영구 또는 기한부 실격처분의 중징계를 피할 수 없다. 부정행위를 한 선수, 감독, 코치, 심판위원에 대해서는 경고 등의 경징계가 없고 중징계만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그러나 내 식구, 내 팬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와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그런 것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