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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엔 클래식, 실내악 리사이틀과 함께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가을은 조용히 음악 듣기 좋은 계절, 실력있는 국내 연주자들의 리사이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3년 창단해 올해 10주년을 맞는 MIK앙상블은 오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송영훈으로 구성된 MIK앙상블은 국내 실내악에 있어 드문 피아노 4중주단이다. 이무지치, 에머슨, 알반베르크 등 해외 주요 실내악단은 현악을 주로 하고 국내 역시 현악 4중주단이 많다. 김정원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 최연소로 수석 입학해 최우수로 졸업했고 빈 심포니와 런던 심포니와 협연했다.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김상진은 현재 연대 음대교수로 재직중이다. 김수빈은 파가니니 국제콩쿨에서 우승하기도 했고 송영훈은 잉글리쉬 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선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A장조 작품 114 ‘송어’와 멘델스존의 피아노 4중주 제2번 F단조 작품 2를 선보이며 가을이 선사하는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2일과 23일엔 클라라 주미 강과 벤 킴 듀오의 리사이틀이 있다. 바이올린의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노의 벤 킴은 ‘고전과 낭만(Classic and Romantic)’이란 주제로 모차르트와 슈만, 베토벤과 브람스의 독일과 오스트리아 음악을 연주한다.

지난 5월 카네기홀에서 데뷔공연을 가진 클라라 주미 강은 2010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쿨에서 우승했고 벤 킴은 2006년 뮌헨 ARD 국제음악콩쿨에서 우승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두 사람 모두 2011년 클래식 레이블 DECCA의 전속 아티스트가 됐고 클라라 주미 강은 독일에서 태어나 자랐고 벤 킴은 현재 뮌헨에서 거주하는 등 여러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26번 B flat 장조,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A단조, 베토벤의 로망스 1번 G장조,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 등을 각각 연주할 예정이다.

이들의 공연은 22일은 경기도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 23일엔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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