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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공천헌금 의혹 양경숙 등 4명 구속기소, 후반수사 계속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라디오21 전 대표 양경숙(51) 씨와 공천 을 희망했던 이양호(56) 서울 강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공천희망자 3명을 14일 일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를 반환점 삼아 이미 혐의가 포착된 민주당 관련 정치권 인사 2, 3명을 중심으로 후반기 수사에 나선다.

대검 중수부(부장 최재경)는 이날 양 씨와 이 씨 등 3명에 대해 40억여 원의 공천헌금 명목 자금을 주고받은 혐의(공직자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를 적용,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8일 전원 구속한 이래 구속시한 만기가 도래한 데 따른 조치다.

검찰은 양 씨 진술과 계좌 추적을 통해 양 씨가 이 씨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돈 일부가 민주당 관련 정치권 인사 2,3명에게 흘러간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3차 계좌 추적에서 더 구체적인 물증이 드러나는대로 이달 중 이들을 피혐의자 또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까지 양 씨와 교류가 많았던 민주당 안팎 친노계 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해 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팬클럽 ‘아이러브이해찬’ 전 회장 박모 씨, 민주당 당직자 이모 씨는 검찰 조사에서 “양 씨가 올 6월 전당대회에서 도움을 준 사실은 있지만 대가가 오간 것은 없다”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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