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A(20) 씨는 얼마전 주민등록증을 받급받았다. 이를 위해 자신의 지문을 동사무소에 제공해야 했다.
그런데 A 씨가 지난 2009년 경기도 하남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 씨는 지난 2009년 10월26일 오후 11시30분께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에코타운 3단지 공원에서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 중인 B(당시 중학2년생) 양의 목을 팔로 감고 화장실로 끌고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화장실 출입문에서 지문을 채취했지만, A 씨가 범행 당시 미성년자 신분이라 지문을 확인할 수 없어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여중생을 화장실로 끌고가 얼굴 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A 씨를 사건발생 3년여 만인 지난 13일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현재 대학 휴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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