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어느덧 가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여름 내 입었던 옷들을 옷장에 넣고 가을 옷을 꺼내야 할 시기인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입을 만한 옷이 마땅찮은 게 현실. 지난해에 입었던 옷들이 왠지 낡아 보이기도 하거니와 도무지 어떤 아이템끼리 매칭시켜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나만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감각적인 코디를 완성할 수 있는 2012 가을 패션에 대해 알아보자.

▶기본필수아이템 ‘체크’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있어 주목해야 할 잇 패턴은 단연 체크다. 체크는 빈티지하면서 경쾌한 ‘감각적 패션’을 완성시켜준다.

올 시즌에는 체크 중에서도 스트라이프 간격을 넓게 준 패턴이 유행할 전망이다. 이 패턴은 경쾌한 율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면서도 복고적인 이미지를 살려 입은 사람을 감각적으로 보이게 해 주는 장점이 있다. 


특히 레드와 그레이, 블루와 화이트 컬러의 조합이 유행할 전망으로,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난다’의 MD는 “올 가을에는 셔츠 뿐 아니라 스커트에도 체크 패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가을을 책임지는 스테디셀러 ‘가죽과 밀리터리의 만남’
가을을 책임지는 스테디셀러가 있으니 바로 가죽이다. 가죽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자아내는 아이템이나 믹스앤 매치에 있어서 너무 과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으니 스타일링에 주의가 필요하다.

밀리터리 재킷에 블랙컬러 가죽 팬츠를 매치 할 경우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밀리터리 재킷이나 가죽팬츠의 도전이 부담스럽다면 컬러를 선택할 때 가장 보편적이면서 부담없는 베이직한 컬러를 선택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재나 디자인에서 오는 부담을 컬러로 순화할 수 있는 연출로 가볍게 도전해보자.


▶트렌드컬러
2012 F/W 시즌에 주목할 컬러를 살펴보면 가을시즌 대표 컬러인 브라운컬러. 낮은 채도의 브라운컬러의 아이템을 데님등과 믹스앤 매치 해보자. 브라운톤에 플라워패턴이 가미된 자켓에 데님팬츠 한장이면 가을스타일링을 한껏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옐로우,레드,오렌지 등의 컬러가 단연 돋보일 컬러로 주목되고 있다. 단, 은은하고 톤다운된 컬러라는 점을 명심하자.

14일 서울 홍대거리에서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스타일난다’의 스타일리스트는 “올 시즌 유행컬러에 맞추어 특히 디테일이 감각적인 가죽이나 밀리터리룩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개성 있는 콘셉트의 의상들과 기능성이 검증된 코스메틱 라인,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직수입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눈 앞에서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다. 그는 “이번 가을엔 재미있고 과감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보는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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