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가 전일 장대양봉패턴으로 1,950pt를 다시 넘어섰다. KOSPI가 미국 FOMC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세의 영향으로 상승 폭을 크게 확대해 지난 8월 고점에 근접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강보함으로 마감했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ESM의 합헌을 판결한 가운데 FOMC의 추가 부양 기대감으로 강보합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5년 만에 최고 수준인 13,333.35pt를 기록했다.
아이폰5를 공개한 애플이 1.39%상승하면서 아이폰5를 출시하는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도 1.47%동반 급등하는 등 이동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페이스북도 주커버그의 인터뷰로 인해 7%급등했다.
전일 일본과 중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일본은 특히 다이헤이요 시멘트 등 시멘트주가 2~3%상승했다. 중국은 원자바오 총리의 경기부양책 시사 발언과 미 FOMC의 추가 완화 정책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주가에 반영됐다.
예정돼 있는 주요 이벤트를 통해 유럽 리스크 완화 및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하는 계기가 마련될 경우 이들 경기민감주 중심의 강세가 전개될 수 있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와 상승 과정을 돌이켜보면 여전히 만만치 않은 장세이다.
따라서 실제 펀더멘털 모멘텀이 뒷받침될 지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지수의 연속적인 반등탄력을 기대하기보다는 업종 및 종목별 차별적인 대응력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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