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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산바, 17일부터 강타…볼라벤 위력

[헤럴드생생뉴스]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17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바는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 남쪽 약 1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후 북상하면서 오는 18일 오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바의 위력은 지난달 한반도를 덮쳤던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위력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16일 오전 제주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 서해남부, 동해남부 해상과 남해상, 17일 오전에는 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와 해안지방에는 매우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30~50m/s, 일부지역 50m/s이상)이 불겠고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육상에서도 태풍의 영향을 받아 16~18일 전국에 비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태풍의 강도와 예상진로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남해안으로 태풍이 올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가을이 시작되는 9월달 태풍은 최근 30년간 연 평균 4.9개가 발생해 0.7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9월에는 제14호 태풍 ‘꿀랍(KULAP)’이 발생해 추석을 이틀 앞두고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소멸한 바 있다.



사진=기상청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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