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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아직 국내 웹게임 시장의 전체 규모나 각 게임들의 매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웹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의 중국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어 매출 자체를 밝히기 어렵다는 태생적인 이유도 있다.

때문에 웹게임의 흥행 정도를 파악하는 자료는 대개 동시접속자나 전체 유저수 등을 통한 추측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울러 검색 빈도나 노출 횟수 등 얼마나 게임이 잘 알려져 있는가 하는 점도 흥행 추산의 중요한 근거가 된다. 하지만 시장에는 이런 일반적인 기준에는 부합하지 못하지만 정작 매출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성과를 올려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는 게임도 존재한다.

바로 ‘풍운삼국’과 ‘풍운구검’이 그 주인공이다. 쿤룬코리아가 서비스하고 있는 ‘풍운삼국’은 삼국지를 소재로한 전략 웹게임으로 모바일 연동이 가능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풍운삼국’의 매출은 앱스토어로 매출 순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확인할 수 없지만 연매출 50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룰더스카이’를 누르고 수차례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기록적인 흥행 가도를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 모바일 연동으로 앱스토어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풍운삼국’

물론 ‘룰더스카이’의 전체 매출 중 앱스토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다지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풍운삼국’의 동시접속자 수가 4만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CJ E&M 넷마블의 웹게임 전용 브라우저 ‘마블박스’를 대표하는 웹게임 ‘풍운구검’도 관심의 대상이다. ‘마블박스’의 경우 자체적으로 확보한 유저풀이 방대하기 때문에 외부로 게임이 노출되지 않더라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풍운구검’의 경우 ‘마블박스’를 통해 채널링을 실시하고 있는 1위 게임‘신선도’나 자체 개발 게임으로 유명한 ‘킹덤즈’에 비해 대외적인 유명세는 떨어지지만 수준높은 콘텐츠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서비스 이후 충성도 높은 유저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조용한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업계에서는 매출을 공개하기 어려운 현실은 이해하지만 국내 웹게임 시장이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라도 공개 가능한 수치를 점점 늘어가는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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