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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균 사장 “아이폰5 신경 안 쓰인다, 갤스3는 연내 3000만대 돌파”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ㆍ모바일 부문 사장이 아이폰5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갤럭시S3 판매에 영향을 줄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 사장은 최근 출시 100일 만에 2000만대 기록을 세운 갤럭시S3가 연내 충분히 3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 사장은 12일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사옥 앞 광장에 마련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크게 우려되지 않는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아이폰5에 대해 별로 깊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 제품을 잘 만드는 일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신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가 아이폰5에 대항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3는 연내3000만대 이상은 충분히 팔릴 것”이라며 “지난달 공개한 갤럭시 노트2 또한 전작인 갤럭시 노트보다 2배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3는 출시 100일 만에 2000만대 판매고를 올리며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상 최단 기록을 세웠다. 갤럭시 노트도 출시 1년도 안돼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오르는 등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가운데 신 사장이 갤럭시 노트2 판매 예상치를 전작의 2배로 잡은 것은 사실상 갤럭시 노트 1000만대의 2배인 2000만대를 목표를 잡았다는 의미다. 상반기 갤럭시S3와 함께 하반기 갤럭시 노트2에 이은 전략제품이 연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낮은 삼성전자로선 아이폰5와 맞서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로 맞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 시장조사기관 등이 아이폰5 출시 일주일 만에 1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점치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삼성 애플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 사장은 애플과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사장은 “소송은 전문가들이 하는 일이라 조심스럽다, 합의 예측도 나오지만 (우리도) 자존심 문제도 있어 섣불리 속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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