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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 코리아 국내 첫 총판유통 시작
[헤럴드경제=서지혜기자] 델 코리아(대표 피터마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통체제 강화를 위해 PC와 서버, 하드웨어 등 자사 제품의 총판시스템을 구축한다.

델코리아는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델GCC(Global Commercial Channels) 조직을 설립하고대원 CTS와 함께 국내 총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원 CTS는 HP, LG, 에이수스 등 대형 PC 제조사의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로, 향후 델 커머셜 및 엔터프라이즈 전 제품의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간 델코리아는 소비자가 주문을 하면 이를 공장에서 바로 출고해 판매하는 ’맞춤형’ 판매 전략을 유지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재고를 줄이고 합리적 가격에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PC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발 빠르게 수급을 맞추는 데는 델의 유통정책이 다소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델 코리아 측은 이번 총판정책 변화로 재고를 보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객에게 한 층 빠르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80여 개의 채널 파트너와 함께 현재의 주문형 제작방식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 제품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델코리아가 이번에 국내에 설립한 GCC는 아태지역에 이미 1만9000여개 이상의 커머셜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 유통 조직으로, 대기업, 공공, 중견기업 등 비즈니스 전 분야에 걸쳐 유통에 필요한 프로그램 및 정책을 지원한다.

업계는 델 코리아가 GCC 설립으로 한층 다양해진 채널 정책을 확보하고, 향후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공공영역에 진출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피터마스 델코리아 대표는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델의 우수한 제품, 기술 및 서비스 유통망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이라며 “델은 다이렉트 비즈니스와 채널 비즈니스를 함께 활용함으로써 국내 고객들이 더 큰 만족을 얻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혜기자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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