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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주민시장’을 아시나요?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이태원은 외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적인 특성으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알뜰시장, 다문화 체험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여기에 이태원 일대에 거주하는 젊은 예술인들이 가세하면서 ‘이태원 주민시장’이 새롭게 탄생했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예술인과 주민으로 이뤄진 38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5일 이태원2동주민센터에서 제 2회 ‘이태원 주민시장’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주민시장은 젊은 예술인과 지역주민이 어우러져 각종 생활용품과 작품을 파는 ‘마켓’인 동시에 외국인과 함께 한국 전통음식을 맛보고 고유의 문화를 즐기는 ‘글로벌 축제’이기도 하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태원 주민일기’라는 책이 출간되면서 알려진 뒤 예술인과 주민 간 ‘만남의 장’이 된 주민시장은 작가들이 기획과 홍보포스터, 현수막 제작 등 재능기부에 나섰고 주민들은 시장에서 판매할 생활용품을 준비하고 한국 전통음식의 ‘맛’과 ‘멋’을 알리게 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한 작가는 “1회 행사를 열고 난 뒤 주변에서 이태원역이나 용산구청같이 사람들이 쉽게 모일 수 있는 곳으로 장소를 옮기는 것이 어떠냐는 말씀을 많이 하셨지만 장소가 바뀌면 행사의 의미가 퇴색될 우려가 있다”며 “여타의 벼룩시장과는 다른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도 아니며 우리 동네를 그 자체로 즐기기 위해 이웃과 함께하는 행사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이태원2동주민센터(02-2199-8646)에 문의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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