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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으로 돈 날리자 선배 살해하려한 후배
[헤럴드생생뉴스] ‘주식’ 때문에 의사 선배를 살해하려한 후배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A(45) 씨는 전라남도 지역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해온 의사다. A 씨는 3년 전 고등학교 선배 의사인 B(45) 씨에게 2억원을 빌려 주식 투자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병원 운영도 잘 되지 않아 A 씨는 생활고에 빠질 정도였다.

설상가상으로 B 씨가 A 씨에게 빨리 빚을 갚으로 독촉을 해왔다. A 씨는 B 씨에게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지만, B 씨는 A 씨의 부탁을 거절했고, 고소까지 했다.

A 씨는 결국 B 씨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급기야 A 씨는 11일 오후 9시20분께 B 씨를 미행했고,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호프집에서 B 씨가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A 씨는 인근 슈퍼마켓에서 술을 마신 뒤 철물점에서 낫과 망치 등 흉기를 구입했다.

이후 다시 B 씨가 있는 호프집으로 들어갔지만, B 씨가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어 살해를 할 수 없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2일 흉기를 들고 채권자를 살해하려 찾아간 혐의(살인 예비)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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