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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유럽 태양광시장 진출
업계 최초 불가리아 4곳서 시스템 구축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유럽 태양광 시장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LG CNS는 불가리아 얌볼, 발친, 스코벨레보, 스몰릭 등 4개 지역에 21.3㎿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4400백만 유로(한화 654억원)로 LG CNS가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해외에 처음으로 적용한 사례다. LG CNS는 시스템 설계부터 자재조달, 시공까지 턴키로 맡아 진행했다.

20㎿급 태양광 발전시설은 일반 가정집 7500여 가구가 연간 이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연 13만8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한다. 어린 소나무 5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LG CNS 직원과 현지 시스템 운영자가 모바일을 통해 태양광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

여기에는 LG CNS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그린 솔루션(이하 SGS)이 적용됐다. SGS는 ‘빌딩 한 채부터 대규모 도시까지 손쉽게 스마트 그린화 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으로 운영체제(OS) 역할을 한다.

SGS를 적용한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컴퓨터 한 대만으로 실시간 발전량 모니터링 ▷긴급 발생하는 장애 상황 사전 감지 ▷긴급 상황 설비 교체 ▷향후 모바일을 이용한 시스템 원격 제어 ▷발전소 추가 건설 시 한 곳에서 모든 시스템 통합관리 등이 가능하다.

불가리아는 최근 태양광, 풍력 등에 과열된 투자 붐을 조절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법안을 개정할 만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LG CNS의 SGS를 활용한 스마트 태양광 발전소가 구축돼 현지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진국 LG CNS 공공ㆍSOC사업본부장은 “불가리아 태양광 사업 성공은 동유럽, 동아시아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해외 태양광 시장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각 지역별로 특화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사업 비중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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