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이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자금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거래 대금 1000억원 조기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의 거래 대금 지급일은 10월 2일이지만, 추석 연휴(9월 29일~10월 1일)를 감안해 닷새 앞당긴 27일 대금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와 거래하고 있는 380여 중소 협력사가 추석 전에 거래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900여개 협력사(대기업 및 계열사 포함)에 8월 거래 대금 1730억을 1차로 현금 지급한 바 있다. 오는 14ㆍ20ㆍ27일에는 2300여개 협력사에 총 461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27일에는 380여개 중소 협력사에 9월 거래 대금인 1000억원을 정기 지불일 대비 5일 앞당겨 현금 지급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현재 이마트와 거래하는 모든 중소 협력사들에 대해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규원 이마트 재무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협력사와 상생 협력 차원에서 중소협력사들에게 100% 현금으로 거래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추석을 앞두고는 중소기업들이 명절 상여금ㆍ임금 지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지급일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