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미국의 제조업이 부활조짐을 보이면서 대미수출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국내 기계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이정민 대우증권연구원은 12일 “미국의 7월 제조업 가동률은 77.8%을 기록, 금융위기 발생 직전 고점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미국 제조업체들의 마진확대가 예상되면서 한국의 대미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대미수출 중 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계류 중 최근 수출호조세를 보이는 부문은 건설광산기계류, 공작기계, 밸브, 절삭 및 연마용 공구류, 기어류 등으로 주로 자본재 산업의 설비투자 및 자원개발에 쓰이는 핵심부품이다.
특히, 향후 미국으로의 리쇼어링이 본격화될 경우 공작기계 및 금속가공품 등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제조업 부활 관련 국내 수혜주로는 두산인프라코어(공작기계 및 건설중장비), 성광벤드ㆍ태광(산업용 피팅), LS(미국 자회사의 전선류), 진성티이씨(건설중장비용 롤러), 디케이락(소형 피팅밸브), 일진다이아(다이아몬드공구 소재), 우림기계(기어 부품), 휴스틸(유정용 강관) 등이 꼽힌다.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