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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문재인 편지, 평생 잊지 못할 듯”
[헤럴드생생뉴스]영화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해 거듭 애정을 드러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10일 국내에 보낸 감사 편지를 통해 “저는 문재인의 국민이 되어 대한민국에 살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해외 순방중이심에도 대통령께서 진심어린 축전을 보내주셨고 새누리당도 영화인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메세지를 발표하셨고 노회찬 의원님도 김동호 전 부산영화제 위원장님도 이외수선생님도 진중권님도 이현승 감독님도 문재인님도 그 외 아직 파악하지 못한 분들까지 모두 축하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중에서 특히 진심이 가득 담긴 감동적인 긴 편지를 보내주신 문재인님의 편지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특히 건강한 수평사회를 위해 같이 노력하시자는 말씀과 연말에 아리랑을 부르고 싶다는 말씀은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모든 분들이 훌륭하시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님이 고름이 가득 찬 이 시대를 가장 덜 아프게 치료하실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11일 오후 열린 ‘피에타’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도 문재인 후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그는 “해병대와 공수부대로 서로 치열한 경쟁관계지만 절대 그분과 싸우고 싶지는 않다”며 “(문재인 지지의사 표명은) 장문의 편지에 답장을 한건데 여기까지인 것 같다.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산 제가 그분의 캠프까지 가면 그것은 폐를 끼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달 케이블방송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 존경하고 배우고 싶은 사람으로 손석희 교수와 이창동 감독, 문재인 후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문 후보도 9일 베니스영화제 수상 직후 김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 화제를 모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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