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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무더위로 2080년 1만1000명 사망할 수도”
[헤럴드생생뉴스] 급격한 기후변화로 70여년 뒤 영국 내 열 관련 질병 사망자 수가 540% 증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보건국(HPA)은 기후변화예측 보고서를 통해 현재 열 관련 질병 사망자는 매년 2천 명이지만 2080년에는 극단적 기후가 심해지면서 그 수가 1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HPA는 평균 기온이 2~5℃ 오름에 따라 2080년에는 한파로 인한 질병이 현재보다 감소하지만, 혹서로 인한 조기사망은 2020년에 70%, 2080년에는 54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기온이 상승하면 뎅기열과 치쿤구니아열 같은 열대성 질병을 옮기는 모기들이 영국으로 건너와, 영국인들은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외래질병에 접촉할 위험이 커진다.

또 알레르기 철이 길어지면서 ‘건초열’로도 불리는 돼지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매년 더 오랜 기간 고생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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