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오는 29일 제58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에서 중부권 최대 불꽃쇼가 백제의 고도 부여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충남도와 한화그룹은 11일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한화가 백제문화제 개막식에서 ‘명품 불꽃쇼’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한화는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부여 구드래공원에서 개최되는 백제문화제 개막식 피날레를 불꽃과 나레이션, 퍼포먼스, 음악, 영상, 특수조명이 어우러지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멀티불꽃쇼로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불꽃쇼는 특히 한화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안희정 지사는 협약식에서 “지난해에도 백제문화제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한화의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올해에는 어떻게 연출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충남도와 한화그룹의 상생협력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승진 대표이사는 “올해 백제불꽃쇼 역시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와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는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는 충청권 연고기업으로써 충남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지난 2008년 제54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불꽃쇼와 2010세계대백제전 후원(2억 2460만원), 2011년 제57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불꽃쇼(4억원 상당) 등을 각각 후원한 바 있다. 백제문화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9일간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부제 : 백제의 춤과 음악)’을 주제로 부여군과 공주시, 논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