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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혹넘긴 발효유 야쿠르트 누적 판매량…45,000,000,000병
불황기 장수식품의 위력은 역시 남달랐다. 1971년 8월 출시돼 불혹을 훌쩍 넘긴 유산균 발효유 ‘야쿠르트’가 2012년 9월 11일자로 누적 판매량 450억병을 돌파했다. 국내 식음료 단일 브랜드로서는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야쿠르트’는 1971년 25원의 가격으로 처음 탄생했다. 출시 첫해 실적인 하루평균 1만1457병 판매.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1977년에는 하루평균 판매량이 100만병, 1983년에는 300만병, 1994년에는 800만병을 돌파했다. 각종 유산균 발효유들이 프리미엄 바람을 불고 온 이후에도 꾸준한 수요를 자랑하며, 올해 일평균 250만병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연매출은 1200억원 수준이다.

41년의 시간을 지나면서 판매가격은 초기 25원에서 150원으로 6배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자장면 값이 55배 오른 것에 비하면 여전히 ‘착한 가격’을 지키며 서민들의 입을 달래주고 있다.

특히 ‘야쿠르트’는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 와중에도 지난해에 비해 15% 이상 매출이 신장하며, 불황에는 장수 상품이 잘나간다는 속설을 입증하고 있다.

허철성 한국야쿠르트 연구소장은 “ ‘야쿠르트’가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 덕분”이라며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해 고객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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