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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오프 격돌’CJ 기다려라, STX가 간다
[헤럴드경제]- 전 시즌 우승팀 부담 딛고 이길까 ‘관심’… 정규시즌 MVP·지도자상 SKT ‘싹쓸이’

SF2프로리그가 포스트시즌에 본격 돌입했다. 정규시즌 1위 SK텔레콤 T1이 결승에 직행한 가운데 준플레이오프전에서 STX-SouL이 웅진스타즈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전에 진출했다. 이날 준플레이오프 전에서 양 팀은 쉽지 않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으나 세트스코어 3대 2로 STX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STX는 플레이오프전에서 전 시즌 우승팀 CJ엔투스를 꺾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STX와 웅진이 격돌했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STX가 웅진을 잡아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피스호크맵에서 진행된 첫 세트는 8대 6으로 STX가 가져가면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STX, 준PO서 웅진 상대로 ‘진땀 뻘뻘’]
STX는 이어진 바이오랩에서 웅진 조원우의 활약에 1대 1 동점 상황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특히 3세트, 웅진이 취약하다고 알려진 공사장 맵에서는 격전 끝에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연장전을 잡아낸 웅진이 3세트를 가져가자 전세가 기우는 듯 했다. 더구나 4세트에서도 또다시 공사장 맵이 이어져 전 경기의 악몽이 시작되는 듯 했으나 이번엔 STX가 틈을 내주지 않으며 8대 2로 세트를 따내 마지막 5세트에서 승부를 봐야했다.

마지막 바이오랩에서는 STX 윤재혁과 김지훈의 세이브 활약이 더해지면서 STX가 8대 3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또한 STX 김인재는 이날 총 5세트 동안 70킬을 올리며 양팀 선수들 중 최다킬을 기록,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STX 주장 김지훈은 “이유를 불문하고 CJ를 이겨야 결승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전략과 전술로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SKT, 정규시즌 타이틀 모두 수상]
한편, SF2프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시상식에서는 이번 시즌 출중한 활약을 보여준 최고 돌격수, 최고 저격수, 최고 세이브, 정규시즌 MVP와 지도자상 시상이 진행됐다. 최고 돌격수에는 기자단 17표 중 9표를 차지한 SK텔레콤 김동호가 선정되면서, ‘2010 시즌2’와 ‘2011년 시즌1’에 이어 생애 3번째 최고 돌격수상을 수상했다. 최고 저격수와 최고 세이브, 정규시즌 MVP는 단 한 사람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즌 킬/데스 랭킹 1위, 생존율 1위, 세이브 기록 1위에 빛나는 SK텔레콤 심영훈이 3관왕을 차지하며 ‘스페셜포스2’프로리그 2연속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지도자상은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끈 SK텔레콤 최병훈 코치가 타면서 다섯 부문의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을 SK텔레콤 한 팀이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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