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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급 목소리와…알앤비가 만나면…
경기민요 전수자 ‘아정’ 싱글 발매
문화재급 목소리에 실린 알앤비(R&B) 송에선 어떤 감성이 느껴질까?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둘 사이의 조화. 신인 여성 솔로 아정(A-JEONG)이 알앤비 ‘룩킹 포 유어 러브(Looking For Your Love)’로 달콤한 해답을 내놓았다.

지난 8월 말 싱글 ‘룩킹 포 유어 러브’로 데뷔한 아정(본명 장희정)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로 중앙대 음악극과를 졸업했다. 아정은 무형문화재 전수자라는 독특한 경력을 무색케 하는 청아한 목소리로 ‘경기민요’ 대신 알앤비를 뽑아냈다. 자극 대신 따뜻한 감성으로 멜로디 라인을 감싸는 ‘문화재급’ 목소리가 봄날에 부서지는 흙처럼 부드럽다. 프로듀서 올빼미가 직접 작사ㆍ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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