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가 지역경선에서 10연승을 하면서 문 후보가 양자구도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오차범위내에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회사인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9월 첫째주 주간정례조사에서 문 후보는 1주일 전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37.4%를 기록, 2.9%포인트 하락한 안 원장(40.0%)을 오차범위 내인 2.6%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었다. 리얼미터는 안 원장은 대통령이 목표가 아니라는 발언으로 불출마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주초 하락한데다,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 이후 주후반 추가 하락한 반면, 문 후보는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으로 주 후반 소폭 하락했지만, 순회경선 연승효과로 주중반까지 상승한 지지율을 지키면서, 안 원장을 오차범위 내로 따라 붙었다고 분석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선 박 후보가 0.2%포인트 하락한 46.6%, 안 원장이 0.7%포인트 떨어진 4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선 박 후보가 0.1%포인트 상승한 50.4%, 문 후보가 0.6%포인트 하락한 40.3%로, 두 후보간 격차는 10.1%포인트로 약간 벌어졌다.

다자구도에서는 박 후보가 1.1%포인트 상승한 41.0%를 기록하면서 1위를 지켰고, 2위는 안 원장으로 3.6%포인트 하락한 23.4%를 기록, 두 후보간 격차는 17.6%포인트로 벌어졌다. 3위는 문 후보로 2.3%포인트 상승하면서 17.7%를 기록했다. 이어 손학규 후보가 0.2%포인트 하락한 4.9%로 4위를 기록했고, 김두관 후보가 4.1%, 정세균 후보가 2.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주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고 APEC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 1주일 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27.7%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2%로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0.6%포인트 상승한 43.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1.1%포인트 하락한 30.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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