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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삼화고속, 오는 14일 파업 예고
[헤럴드생생뉴스] 인천 삼화고속 노조는 회사의 일부 노선 매각 결정과 구조조정 움직임에 반발해 오는 14일 1차 경고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 소속 노조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쪽은 지난 4월 첫 교섭 이후 교섭기간 중 흑자 노선 2개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자격이 안 되는 신백승관광에 비밀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사쪽과 임단협 교섭에 나섰지만, 회사 쪽의 무성의한 태도로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조정이 결렬됐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이후 사쪽과 특별교섭을 통해 ‘고용안정협의회 구성’ 등 쟁점에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갑자기 사쪽이 지난 3일 공지문을 통해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며 “사쪽이 구조조정 의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투쟁 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 쪽은 오는 14일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한국노총 노조원 등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노조원들을 버스 운행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삼화고속은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11개 광역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삼화고속 노조는 지난해 10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37일간 전면 파업을 벌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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