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40대 공무원이 부인을 토막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0일 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혐의(살인 등)로 공무원 A(46)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파주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 B(44)씨를 토막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아내 시신을 여행용 가방 등에 담아 8시간가량 집에 놔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에 붙잡히기 전 A씨는 지난 9일 “부인이 집을 나간 뒤 3일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아내의 가출을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집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A씨가 9일 새벽 여행용 가방과 대형 비닐봉지 두 개를 집 밖으로 옮기는 장면을 확인했다.

또 A 씨의 집 출입문과 화장실에서 혈흔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경기도 광주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검거 직전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해 인근병원에서 급히 위를 세척했다.

현재 경찰은 범행을 일부 시인한 A씨의 말에 따라 지목된 야산에서 B씨의 시신을 수색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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