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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이 노안을 유발한다?

IT기기 사용으로 노안환자 증가, 노안시력교정술로 치료 가능


30대 직장인 박성균 씨는 최근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이 생겼다. 먼 곳보다 오히려 가까운 곳을 볼 때 시야가 흐릿해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게 된 것이다. 식당 메뉴판이나 스마트폰 뉴스를 볼 때도 불편함을 느껴 안과를 찾은 그는 뜻밖의 진단에 놀라고 말았다. 이같은 증상이 ‘노안’이라는 것이다.


원래 노안이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조절력이 감소해 근거리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등 IT기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박씨같은 젊은 노안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신문의 숫자 읽기가 어렵고 가까운 거리의 글자가 잘 안보이면 노안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처음에는 잘 보이다가 좀 지나면 흐려지거나 눈이 뻑뻑하고 무거운 증상도 노안의 중상 중 하나다. 핸드폰의 문자를 보기가 어렵고 바느질이 뜨개질이 어려워도 노안일 수 있다.


노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을 함유한 녹황색 채소, 비타민 A, C, E,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나 포도, 오메가 3, 아연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개선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노안교정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경미한 증상이라고 쉽게 넘기다가는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눈 건강에 이상이 발견되면 안과전문의와 이야기해 보는 것이 좋다.


눈에미소안과 구형진 원장은 “최근에는 젊은 노안 환자가 증가하면서 교정수술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레이저 노안교정 수술과 렌즈이식 노안교정 수술 등을 통해 노안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숙지하고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에 압력, 충혈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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