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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단지서 ‘쇠구슬 테러’ 또 발생
[헤럴드경제= 민상식 기자]서울 강북 지역에서 ‘쇠구슬 난사’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5월과 7월 사이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쇠구슬이 발사돼 창문이 파손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아파트단지 일부 가구에 쇠구슬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날아와 유리창에 박히고, 방충망이 뚫리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이 주위 아파트에서 새총이나 모의권총으로 쇠구슬을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0층 이상 고층 가구에 피해가 집중됐다.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쇠구슬을 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찾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앞서 지난 3∼7월 경기도 남양주시 한 아파트에서 대학 입시로 스트레스를 받던 18세 남학생이 10여 차례에 걸쳐 새총으로 쇠구슬 200여발을 발사해 이웃집 등의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또 지난 4월에는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대를 돌며 모의권총으로 수백여발의 쇠구슬 등을 난사해 상가 유리 및 자동차 등을 파손한 혐의로 남성 2명이 구속된 바 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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