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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검, 자녀 진학위해 뇌물 받은 고교 야구감독 구속…수사 확대 전망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고등학교 야구선수 대학 진학을 위해 뇌물을 받은 야구감독이 검찰에 구속되면서 이를 계기로 야구 감독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지검 특수부(황의수 부장검사)는 자녀를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인천 모 고교 야구부 감독 A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0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3학년 선수 학부모 2명으로부터 대학 야구부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진학 스카우트비 명목으로 각각 3000만원과 5000만원 등 모두 8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특히 검찰은 A 씨가 학부모로부터 받은 돈 중 일부를 서울에 있는 B 대학과 부산에 있는 C 대학 야구 감독에게 전달하고 학생 2명을 이들 대학에 입학시킨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해당 대학 야구부 감독 등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A 씨와 접촉한 대학 야구감독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야구 감독들을 상대로 유사 범행에 대한 수사를 전면 확대할 전망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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