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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3사, BCWW에서 프로그램 3000만달러 어치 판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지난 7일 폐막한 ‘국제방송콘텐츠전시회(BCWW 2012)’에서 드라마 등 방송프로그램을 모두 3000만달러 어치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로 12회째인 ‘BCWW 2012’ 사상 최대 실적이다.

10일 3사 수출 담당에 따르면 각 사는 이 행사를 통해 1000만달러 씩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방영을 앞둔 드라마들의 방영 전 선판매가 이뤄졌다.

KBS는 새 대하극, 새 주말극, 새 미니시리즈를 모두 선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새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가 일본 포니캐년에 팔린 것을 비롯해 새 주말극 ‘내 딸 서영이’, 대하사극 ‘대왕의 꿈’ 등 드마라를 중심으로 이 행사 출품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이 1000만달러를 넘었다. 이는 지난해 판매액 600만달러에 비해 60% 이상 신장한 것이다.

특히 ‘차칸남자’는 ‘성균관스캔들’의 송중기, ‘공주의남자’의 문채원 등 주연 배우들이 출연한 전작들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어, 배우의 높은 인지도 덕에 무난한 수출이 이뤄졌다. 최수종 주연의 ‘대왕의 꿈’ 역시 최수종 출연작 ‘대조영’이 일본에서 꽤 성공한 데 힘입은 바가 컸다.

MBC는 주말극 ‘메이퀸’, 수목극 ‘아랑사또전’과 새 월화극 ‘마의’ 등을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 945만달러 규모로 판매했다.

SBS도 자체제작 드라마인 ‘청담동앨리스’를 12월 방영 전에 선판매했다. 또 f(X)의 셜리, 샤이니 민호 등 아이돌이 연기하는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약 1000만달러 규모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MBC 관계자는 “여성이 주인공, 성공스토리, 출생의 비밀 등 3가지 요소를 갖춘 드라마가 잘 팔렸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BCWW에서 판매된 ‘메이퀸’ ‘청담동앨리스’ ‘내 딸 서영이’ 등 3편이 독립적인 성격의 여 주인공이 역경을 딛는 내용을 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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