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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스 타임머신]게임 속 배움터, 흥미 ‘쑥쑥’
[헤럴드경제]- ‘KSF 2012’개최로 게임 순기능 피력, 10년 전 ‘디미어즈’ 등 에듀 게임 출시

지난 8월 31부터 사흘간 개최된 국내 최대 기능성게임 축제 ‘KSF 2012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성남시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재단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좋은 게임! 착한 게임! 기능성 게임!’이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재고하고 순기능을 강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본지 37호(2002년 9월 8일)에 에듀게임 시장이 확산되고 있다는 기사가 게재돼 눈길을 끈다. 당시 ‘디미어즈’, ‘바이오니아’, ‘워드마스터’ 등 게임의 재미와 학습 시스템을 결합한 게임이 출시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재미창조가 개발하고 서비스한 ‘디미어즈’는 인문학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방대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롤플레잉 게임으로 교육적 요소가 가미된 점이 특징이다.

유저들이 학습 테마 던전 내 다양한 퀘스트와 문제를 통해 캐릭터의 전투력과 지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또 자연 재해와 인간의 감정, 질병 등 다양한 몬스터가 출현하는데 유저들이 사냥하는 과정에서 인간에게 화를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게 된다. 키드앤키드닷컴의 영어 교육용 온라인게임 ‘워드마스터’도 인기를 끌었다.


▲ 당시 ‘디미어즈’는 교육 요소가 가미된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다

‘워드마스터’플레이로 어린이들은 알파벳 블록을 채워 가며 600개의 기초적인 영어 단어를 공부할 수 있다. 상대편의 캐릭터를 공격하면 알파벳이 무작위로 뜨고 그 중에서 맞는 알파벳을 찾아내 단어를 완성하면 된다. 유저들끼리 협동 또는 경쟁을 통해 몬스터들을 상대하고 주어진 아이템을 통한 단어조합으로 스테이지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인체 내부를 배경으로 해 각종 병원체에 맞서 싸우는 게임을 서비스했다. 오락용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교육용 게임을 목표로 개발된 ‘바이오니아’는 게임 전체의 구조가 인체 내에서 이뤄지는 면역체계와 유전자 정보의 작용 체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이오니아’를 개발한 온라인게임 개발사 인터노리 이성연 대표는 “과학 대중화의 일환으로 개발된 ‘바이오니아’는 유저들로 하여금 생명 공학 용어나 개념에 친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게임”이라고 게임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본지의 과거 기사를 통해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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