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7일(한국시각) 미국 LA 스티에플스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MTV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시상식에 앞서 싸이는 레드카펫을 밟은 뒤 포토존에서 ‘강남스타일’의 말춤 포즈를 취해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을 폭소케 했다. MTV 공식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싸이의 포즈를 팬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후 싸이는 미국의 유명 배우인 케빈 하트와 본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유튜브 스타’라는 소개 멘트와 함께 나타난 싸이는 한국말로 “기분 매우 좋고 행복하다. 이 무대에서 한 번쯤은 한국말로 해보고 싶었다. 죽이지?”라고 말한 뒤 악동같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어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싸이는 케빈 하트와 함께 말춤을 추며 사라졌다. 이 장면을 본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싸이가 퇴장할 때까지 박수와 함성 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리한나와 케이티 페리 등도 싸이의 돌발 행동에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공개된 지 51일 만에 1억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싸이 측은 저스틴비버 등이 속한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미국의 최대 음반 유통사인 유니버셜 뮤직 그룹과 음반 유통 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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