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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E,14개월만에 가입자 1천만명 돌파
[헤럴드경제]- 통신사 치열한 경쟁 가파른 증가세 … 과도한 마케팅 성장 저해 요소 지적

롱텀에볼루션(이하 LTE) 가입자가 드디어 1,0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국내 통신업계의 보고에 따르는 국내 LTE 가입자수는 지난 8월 29일을 기준으로 SK텔레콤 약 484만명, LG유플러스 약 328만명, KT 약 200만 명 등 총 1,012만명을 기록하며 ‘천만 고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 1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첫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1년 2개월만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천만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데에는 각 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LTE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고성능화 되는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한계에 다다른 3G 통신, 그리고 신규 수익 시장의 필요성 등이 맞물리며 LTE는 이동통신사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천만 고지’를 돌파한 가파른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각 이동통신사들이 연내 가입자 목표로 수립한 수치가 SK텔레콤 700만명, LG유플러스 500만명, KT 400만명 등 총 1,600만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통신망 확충에 따라 기존보다 더 많은 스트레밍을 요구하는 각종 동영상 및 프로그램,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는 점도 LTE의 더 큰 성장을 가늠케하는 요인이다. 다만, 빠른 성장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LTE 고객 유치 관련 마케팅에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는 지적이다. 마케팅으로 인한 지출이 결국에는 시설 투자 약화와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고액의 마케팅 비용이 지속적인 사업 확장의 발목을 잡을 위험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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