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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 시켜줄께’ 청소년 속여 음란사진 찍은 40대 2명 검거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모델을 시켜준다’고 청소년들을 속여 음란한 포즈로 사진을 찍거나 망원렌즈를 이용해 지나가는 여성들의 하체 및 속옷을 집중적으로 찍은뒤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판매해 온 40대 남자 두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안미영)은 미성년자들의 음란한 사진을 찍어 인터넷상에 올린 혐의(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등으로 오모(48)씨와 민모(46)씨 등 두 명을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3월께 인터넷 모델알선 카페에서 만난 A(12ㆍ여)양에게 ‘모델을 시켜주겠다”며 유인했다. 이들은 A 씨를 같은달 경기도 부천시 소재 모 멀티방에 데려가 10만 원을 주고 음란한 포즈를 잡게 한 뒤 85장의 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이 외에도 지난해 7월께 인터넷 모델알선 카페에서 만난 B(16)양에게 3회에 걸쳐 60만 원을 지급한 뒤 음란한 포즈를 취하게 하고 사진을 찍는 등 718장의 음란한 사진을 찍은 뒤 일부분만 흐릿하게 보정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페티시(특정 신체부위나 소품에 성적으로 집착하는 것) 사이트에 게재해 유료회원들에게 돈을 받고 사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 씨는 또 홍익대, 양재시민의숲, 부천역 일대에서 망원렌즈가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386회에 걸쳐 여성들의 하체 및 속옷을 촬영해 자신의 페티시 사이트에 게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민 씨도 홍익대, 일산 킨텍스 일대에서 망원렌즈를 부착한 카메라를 이용해 178회에 걸쳐 여성들의 하체 및 속옷을 촬영했으며 이를 자신이 활동중인 페티시 사이트에 올려 2만 5000~8만 원을 받고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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