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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에서 글로벌 아트페어 즐겨볼까.‘아트광주12’ 개막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9월 광주는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국제적인 미술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아트페어를 표방한 ‘아트광주12’가 9월5일부터 9일까지 총 5일간 개최된다.

아트광주는 ‘기존 국내 아트페어와는 차별화된 아트페어’를 지향하며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특히 광주비엔날레와 개최시점이 맞물려 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국내 아트페어는 미술품을 사고 파는 상업적 성격이 주로 강조되는 반면, 유럽 등지의 국제 아트페어는 새롭고 역동적인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작품도 거래하는 미술시장이 사이좋게 어우러지고 있는 것이 특징. 이에 아트광주12는 현대미술 안에서의 미술시장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즉 국제아트페어의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한 지역성, 실험적 성격을 강조하는 특별전과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곁들인 아트페어를 지향하는 것.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이지윤 큐레이터가 총감독을 맡은 ‘아트광주12’에서는 세계 각국의 개성있는 갤러리의 출품작을 볼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유럽, 중국, 일본, 홍콩,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등 13개 나라 80여개의 갤러리와 4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특히 레바논의 러닝호스 컨템포러리 스페이스, 아랍의 에테마드 갤러리, 인도의 래티튜드28, 홍콩의 오사지 갤러리 등이 선보이는 작품은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의 것으로 구성됐다. 국내 갤러리는 서울, 대구, 부산, 광주에서부터 대전, 청주, 전주, 창원 지역까지 고루 참여했다.


한편 아트광주는 미디어아트 전시로 관람객들의 감각을 일깨울 예정이다. 작품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제니 홀저(Jenny Holzer)의 미디어아트 에디션 쿠폰은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영리, 대안공간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미술시장에 선보이는 뮤지엄 아울렛도 기존 아트페어에선 볼 수 없었던 볼거리이다. 국내에선 대표적 대안공간인 사루비아, 쿤스트독, 브레인팩토리 등이 출품했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특별전 ‘더블 데모크라시2’에서는 아직 미술시장에 진입하지않은 젊은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해 신선한 활기를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국제큐레이터포럼 ICF가 공동주관하는 토론회에서는 글로벌 미술시장, 미디어아트의 현재를 살펴본다. 뿐만 아니라 아트광주의 티켓을 보유한 관람객은 광주비엔날레, 광주시립미술관, 의재미술관의 전시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한 이벤트도 제공된다. <사진제공=아트광주12>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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