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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국현 “안철수, 기존 정당 입당은 어려울 것”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 “기존 정당에 실망한 국민을 대변해 나온 만큼 어느 한 정당에 들어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특정 정당에 입당하면) 대선 당선 후에 통합하기도 어렵고 미래로 가기도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호불호가 유난히 나은 당은 있겠지만, 지금은 도토리 키재기를 할 때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미래를 바라볼 때이므로 기존 양대 정당에서 (안 원장을) 억지로 기득권 안에 끌어들이려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3자 대결로 갈 수도 있겠지만 반성하는 정당이 나온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가 일어나도록 감동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본다”며 기존 정당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문 전 대표는 “(2008년 총선에서) 은평에 출마했을 때 제가 52%를 얻고 민주당ㆍ한나라당ㆍ기타 정당이 합해서 48%를 득표했다”면서 안 원장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민주당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선의 화두인 경제민주화 실천의 적임자와 관련해선 “기존 정당의 대선 주자중에는 경제민주화를 효율적으로 실천할 사람을 찾기 어렵다”며 “안 원장이 (경제민주화를) 가장 잘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국민이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 도움을 주겠느냐는 질문에는 “지금도 국민과 소통이 잘 되는데 제가 나설 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세계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되도록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면 연결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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