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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쇼케이스, 제작사 마케팅 비용 절감과 관객 저변확대 두 마리 토끼 노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그동안 소수 매니아층과 언론에게만 공개되던 공연 ‘쇼케이스’가 브랜드화 된 문화상품으로 만들어진다.

BC카드와 CJ E&M, 뮤지컬 제작사 설앤컴퍼니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있었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장 새로운, 가장 먼저, 가장 가까이’란 슬로건 아래 ‘BC쇼케이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BC쇼케이스는 제작사가 단발성 행사로 진행하던 쇼케이스 형태의 문화마케팅을 브랜드화 하는 것으로 제작사와 작품의 쇼케이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관객에겐 더 빨리 자주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 회의 쇼케이스를 위해 많게는 천만원대 까지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소규모 공연 제작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BC쇼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정기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관객 저변을 넓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BC쇼케이스는 분기 당 1회(4회/연) 관객이 원하는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작품 위주로 시작해 다양한 소규모 창작 작품들 까지 그 스펙트럼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첫 번째 시험무대는 오는 12월 막을 올릴 예정인 ‘오페라의 유령’ 쇼케이스로 10월 중 콘서트 형식으로 꾸밀 것이라고 제작사 측은 밝혔다.

지난 2007년 부터 BC카드는 CJ E&M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라운지(Loun.G)’ 서비스를 통해 뮤지컬, 연극, 클래식, 오페라, 콘서트 등 한 해 1500여 개 공연상품 할인 서비스 등을 일반 관객들에게 제공해 왔다.

원효성 BC카드 마케팅본부장은 “마케팅 여건이 어려운 분들이 쇼케이스를 통해 작품을 알리고 문화컨텐츠 분야 저변확대의 창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운영되던 비체계적 단발적이던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를 통해 확립해 나갈수록 지속적, 체계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작자와 상생하는 차별화된 마케팅임을 강조했다.

김병석 CJ E&M대표는 “창작현장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다양한 관객층의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시대가 요구하는 쌍방향 소통을 위한 새로운 문화마케팅의 툴로서 기대하고 성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병석 대표, 원효성 본부장을 비롯해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등이 참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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