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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 꿈의 4할 쏠까
타율·출루율 타자 2관왕 예약
홀드·다승 등 투수는 오리무중


종착역을 향해가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정규레이스. 삼성의 독주체제와 하위 팀들의 고전으로 ‘가을야구’ 주인공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개인 타이틀 경쟁은 여전히 ‘안갯속’ 이다. 상당수 야구 전문가들이 지적했듯,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된 올해 프로야구는 매일 뒤바뀌는 팀 순위 만큼이나 개인부문도 엎치락 뒤치락이다. 2010년 이대호(7관왕), 2011년 윤석민(4관왕)처럼 독보적인 선수가 드물어서 더욱 치열해진 셈. 

그나마 눈에 띄는건 ‘꿈의 4할’ 에 도전하는 김태균(한화)이다. 타율과 출루율 등 이변이 없는한 2개의 타이틀은 이미 예약돼 있다. 여기에 이승엽(삼성)과 경쟁중인 최다 안타, 박병호(넥센)에게 쫒기고 있는 장타율에서도 1위를 한다면 4관왕으로 MVP도 노려볼 만 하다. 하지만 남은 경기에 따라 홈런과 타점 두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고 박병호와 박석민(삼성)도 다관왕 후보에서 배제할 수 없다. 


투수 부문은 더욱 오리무중이다. 

탈삼진에서 류현진(한화)이 월등히 앞서있을 뿐, 홀드ㆍ다승ㆍ구원 등 1~3위까지 선수들이 차이가 크지 않다. 또, 2개 부문이상 1위를 차지한 선수가 한명도 없다. 각 부문 상위권에 나이트(넥센), 니퍼트(두산), 유먼(롯데), 탈보트(삼성) 등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부문은 구원이다. 4일 현재 두산의 프록터와 삼성의 오승환이 30세이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김사율(롯데)과 손승락(넥센)이 각각 29과 27 세이브로 바짝 뒤쫓고 있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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