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에도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국지성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일 기상청은 1개월 전망 (9월 중순 ~ 10월 상순)에서 “9월 중순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해 늦더위가 찾아오며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적인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이달은 평년 평균기온인 18~22도보다 높고 강수량 역시 평년 평균인 46~90mm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물러가고 어느덧 가을이 성큼다가온 가운데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파리매 한쌍이 도라지 꽃위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다./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
그러나 9월 하순부터는 이동성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16∼21℃)을 웃돌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했으며, 강수량은 평년(24∼63㎜)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10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으며, 기온(14∼19℃)과 강수량(12∼28㎜)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가을이 상대적으로 짧아지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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