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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성기영 아나운서 동대문시장 ‘잠행’…“역시 경제전문가”
제39회 방송의 날 방송대상 수상
날씬해 보이는 6만원 짜리 철지난 의류 구입
시상식서 “마음까지 홀~쭉” 좌중 웃음바다

제39회 방송의 날을 맞아 지난 3일 방송대상을 수상한 성기영 KBS아나운서의 의상이 화제다.

경제전문 아나운서로 ‘성기영의 경제투데이’를 10년 이상 진행해온 성기영 씨는 시상식에 화려한 의상 대신 동대문 표 옷차림으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대문 시장에서 철지난 블라우스와 바지, 코사지, 구두를 저렴하게 구입해 코디한 의상이 잔치 분위기에 어울렸던 것. 


더구나 그런 소박한 의상이 날씬하게 보이자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어디서 얼마에 구입했느냐’며 칭찬이 자자했다. 성 아나운서는 “시상식을 이틀 앞두고 평소 즐겨 찾던 동대문 모 가게에서 신제품에 밀려 할인에 들어간 블라우스(4만5000원)와 바지(1만5000원), 구두(6만5000원)등을 구입했다”며 본인의 탁월한(?) 의상코디와 경제프로그램 전문가다움을 과시하기도. 그는 시상식에서 “마음까지 홀쭉하다”고 말해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평소에도 식사는 사내식당에서 한끼에 4000원, 커피를 직접 타서 마시고 머리 커트까지 구내 미용실을 이용하는 그의 검소한 생활습관은 KBS 안팎에 소문이 나 있을 정도다. KBS 아나운서실 자산관리전문가로 통하는 성 아나운서는 ‘성기영의 경제투데이’를 진행하면서 경제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아온 경제전문가로 시장 잠행이 그의 독특한 취미로 알려져 있다.

경제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서민과 정책당국자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그는 최근 ‘인간관계 맺는 기술’을 번역, 출간하는 등 방송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용동 대기자/ch10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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