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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12월 지구 멸망’…마야 달력 살펴볼까?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올해 초 미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은 전 세계 인구 10%가 마야력에 근거한 지구 종말을 믿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일부 마야력 해석 전문가들에 의하면, 2012년 12월은 지구의 수명이 다하는 날이다.
그에 맞춰 영화, 출판 등 여러 분야에서 마야 문명을 재조명하는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는 마야 유물 200여점이 대서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이달 4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 ‘마야 2012’를 개최한가도 3일 밝혔다. 

한-멕시코ㆍ한-과테말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는 멕시코와 과테말라 양국의 마야 유물 200여점을 선보인다. ‘마야’를 주제로 멕시코와 과테말라 양국 유물이 공동으로 대규모 전시된 예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기원전 1500년 무렵부터 기원후 1500년까지 약 3000년동안 열대 밀림에서 화려한 문명의 꽃을 피웠던 마야인들은 금속기와 바퀴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정교하고 복잡한 문자 체계를 발명했다. 또, 정밀한 천체관측 기록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달력을 제작했다. 


대표 유물로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 출토된 ‘태양신 킨(Kin)’ 향로와 과테말라의 ‘죽음의 신’ 장식물 등이 있는데, 태양신 킨은 삶의 창조자로서 마야시대부터 현재까지 마야인의 주요 의식을 주관하는 신이다. 


또, ‘죽음의 신’ 은 자개 하나하나 오려 붙여 만들어진 것으로, 마야인의 뛰어난 세공기술과 함께 자개, 옥 등의 교역도 유추할 수 있는 중요 유물로 평가 받는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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