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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런 기상변화, 기상청 대신 네이버 ’실시간 위성영상’으로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지난 주 갑자기 불어닥친 간 태풍 ’볼라벤’ 지난 해 여름에 이어 또 다시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내년 여름부터는 이런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검색포털 네이버는 한반도 상공에서 일어나는 태풍, 폭설, 황사 등 갑작스런 기상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자사의 지도 서비스에 ’실시간 위성영상’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최근 태풍 볼라벤, 덴빈 등이 잇달아 북상하자 애초 예정일이었던 30일보다 앞당겨 28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지도에 공개되는 영상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이 시간 단위로 촬영한 정보로, 촬영과 동시에 영상 전송이 이루어져 일반인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사람의 눈과 같은 가시광선 영역대 파장을 이용해 영상이 컬러사진처럼 선명해 알아보기 쉽다.

한편 이 위성으로 기상현상 외에 인근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 분포도와 부유물질 농도, 용존 유기물의 현황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양식업자 등 어업종사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위성영상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세계최초로 알고 있다"며 "태풍경로가 궁금해도 기상청발표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답답함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실 네이버 지도서비스 팀장은 “CCTV로 교통상황을 파악해 정체구간을 피하듯 위성영상 서비스로 기상변화를 확인하는 것도 실생활에 유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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