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갤럭시S3 등 추가 특허 침해 고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7%(2만8000원) 하락한 120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일보다 1.05% 내린 122만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외국계증권사에서 매도 주문이 나오면서 낙폭을 늘리며 12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애플은 지난 3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22종이 자사의 사용자환경(UI)관련 특허 8건을 침해했다며 추가 고소했다. 평결이 끝난 디자인 특허 소송과는 별개로, 2월 애플이 갤럭시S2 등 삼성전자 제품 18건을 대상으로 제출한 것을 수정해 갤럭시 S3, 갤럭시노트 10.1 등 최신 제품 4종을 추가한 것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3 등 신제품에 대한 소송은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고 2014년 3월 예정된 판결까지 누적된 리스크를 가져가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애플의 추가고소에 대한 재판의 결과는 2013년 하반기(7월~12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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