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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그룹 티아라 위기해법은 ‘물량공세’?
7번째 미니앨범 ‘미라지’ 발표
15분짜리 드라마 버전 등
뮤직비디오 4개나 공개



‘왕따 논란’에 이어 멤버 은정의 드라마 하차 등으로 위기를 맞은 걸 그룹 티아라의 ‘물량공세’로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3일 7번째 미니앨범 ‘미라지(Mirage·사진)’ 발표와 컴백을 앞둔 티아라가 이날 오전 0시 ‘섹시러브(Sexy Love)’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4개의 영상을 쏟아냈다. 공개된 영상은 ‘섹시러브’ 3가지 버전(드라마ㆍ댄스ㆍ메이킹필름)과 발라드 ‘낮과 밤’이다. 컴백과 동시에 뮤직비디오를 4개나 공개한 것은 기존의 가요계에선 볼 수 없었던 사례다. 특히 영화를 방불케 하는 15분 길이의 ‘섹시러브’ 드라마 버전은 물량공세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또 ‘낮과 밤’ 뮤직비디오엔 티아라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아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왕따 논란’ 등 구설수에 오른 이후 첫 뮤직비디오 공개여서 누리꾼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3일 오전 8시 현재 ‘섹시러브’ 댄스 버전 뮤직비디오는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공개 8시간 만에 조회 수 20만건을 돌파했다. 최근 티아라의 컴백소식이 전해진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 ‘티아라 음원 거부’ 논란이 이어졌지만, 오히려 이 같은 논란이 티아라에 대한 관심을 더 부추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섹시러브’ 티저 영상을 먼저 공개했던 티아라는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를 통해 “죽을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더욱 신중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자필 사과문도 게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섹시러브’ 댄스버전 영상의 8시 현재 추천 수는 1만7209건이지만 비추천 수도 무려 5475건에 달한다.

티아라는 15일 이후부터 11월까지 홍콩ㆍ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ㆍ일본 등에서 콘서트 및 음반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물량공세로 정면돌파를 택한 티아라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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