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번주 안에 한국 뮤직비디오 사상 처음으로 조회 수 1억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사진>가 3일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 수 9000만건을 돌파했다. 3일 오전 9시 현재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 수는 9350만건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15일 유튜브에 첫 선을 보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일 공개 18일 만에 조회 수 100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티페인, 저스틴 비버, 로비 윌리엄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의 SNS를 통한 호평과 관심이 이어졌다. 여기에 워싱턴포스트, 타임, 로이터통신,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까지 ‘강남스타일’과 싸이에 대해 조명하기 시작했다. 이후 조회 수 증가에 불이 붙었다. 

지난달 24일 ‘강남스타일’은 공개 40일 만에 5000만 고지에 올랐다. 7000만건에서 8000만건을 돌파하는 데엔 3일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주 내 조회 수 1억 돌파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강남스타일’은 지난 1일 유튜브 최다 조회 한국 뮤직비디오인 소녀시대의 ‘지(Gee)’를 정상에서 끌어내렸다. ‘지’는 3일 오전 9시 현재 8402만건의 조회 수를 보여주고 있다. 2009년 6월 유튜브에 공개된 ‘지’가 3년여에 걸쳐 달성한 대기록을 ‘강남스타일’은 단 50일 만에 넘어선 것이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아이튠스 차트에서도 연일 새로운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아이튠스 ‘Top song’ 차트서 44위에 랭크되며 한국 가요 사상 최고 순위에 오른 ‘강남스타일’은 3일 현재 31위에 자리하며 다시 한 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진영 기자>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