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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투펀치’ 이동국 · 박주영 동시출격
최강희號 원정 앞서 대표팀 소집
11일 우즈벡 잡고 승점추가 노려
이동국 뒤 박주영 공격조합 유력

막강허리진 ‘홍명보 아이들’ 가세
박주호·윤석영 수비 경쟁도 관심


한국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 원정길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뒤 이튿날 격전지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떠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은 오는 11일 열린다. 최강희 호는 일찌감치 현지에 도착해 적응을 마치고 마무리 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영(셀타비고), 이청용(볼튼)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타슈켄트에서 합류한다.

이미 앞선 카타르와 레바논 전에서 2연승하며 A조 선두에 오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의 비교적 약체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점을 추가, 브라질 행 청신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동국(전북·왼쪽), 김신욱(울산), 박주영(셀타 비고·오른쪽)이 포진한 공격진 조합이다. 이동국은 변함없는 최 감독의 총애 속에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박주영 역시 벤치에 앉혀두기엔 아깝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2월 3차 예선 쿠웨이트 전에서 함께 나섰지만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명의 공격수를 나란히 배치하기보단 한 명을 공격형 미드필더 겸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한다면 박주영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자리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도맡아 왔지만 최근 올림픽 이후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어 박주영에게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김신욱은 경기 상황에 따른 조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미드필드 진영은 역대 최강이란 평이 앞선다. 기성용과 구자철, 김보경 등 ‘홍명보의 아이들’은 올림픽이란 큰 국제무대를 거치며 경험도 풍부해졌다.

무엇보다 오른쪽 날개를 펼칠 이청용의 가세는 최강희 호를 더욱 든든하게 한다.

수비에선 ‘포스트 이영표’ 자리를 놓고 박주호(바젤)과 윤석영(전남)의 경쟁이 예상된다. 박주호는 지난 1, 2차전 선발로 나와 일단 합격점을 받았지만 확실한 주전은 아니다. 올림픽에서 적극적인 대인 방어는 물론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선보인 윤석영이 충분히 경쟁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또 다른 올림픽 동메달 주역 황석호(히로시마)는 붙박이 중앙 수비수인 곽태휘(울산), 이정수(알 사드)와 경쟁해야 돼 선발 출전은 다소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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