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메리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는 공 점유율을 높이며 게임을 주도했으나, 선제골은 사우스햄튼이 터뜨렸다. 전반 15분 맨유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펀천이 크로스를 올렸고 람베르트가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곧장 반격했다. 반 페르시가 전반 23분 반 페르시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반 페르시는 오른쪽 측면에서 발렌시아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에서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후반 9분 사우스햄튼의 슈나이덜린이 맨유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위기에 몰린 맨유는 곧바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고 톰 클레버리와 카가와 신지를 빼고 폴 스콜스와 루이스 나니 등을 투입했다.
경기는 사우스햄튼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으나, 후반 42분 반 페르시가 재 동점골을 성공하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어진 후반추가시간 반 페르시는 나니의 어시스트를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결국 맨유는 반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맨유는 2승 1패(승점 6점)로 리그 순위 5위에 올라섰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3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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