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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내참! 여기서화풀이~
[헤럴드경제]사회 생활을 오래할수록 배우는 스킬 하나,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무조건 내뱉지 않고, 마음 속에 접어두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동료나 조직 내에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언정, 마음 속은 썩어가기 마련이다. 요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중에는 말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해주는 앱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금주 소개하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역시 숨겨둔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눈치가 보여서, 체면 때문에 하지 못했던 말들을 마음껏 털어놓는 것뿐인데도 이 앱을 사용해본 유저들은 제법 통쾌하다고 평가하는 중이다. 일단 앱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시켜보면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기능이 나뉘어 있다.


▲ 꿀밤 먹이고 싶은 사람을 상대로 조잘조잘~

하나는 내 비밀을 털어놓는 입력창이 존재하고, 다른 한 쪽에는 다른 유저들이 털어놓은 비밀이 죽 나열돼있다. 사실 비밀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하지만 다른 이들의 비밀이 공개되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 하다. 그러나 비밀을 쓴 사용자 정보는 일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비밀을 공유한다는 데서 묘하게 위안 삼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단 기자도 비밀을 털어놓는 창에 속닥속닥 하고 분풀이를 해봤다. 오타가 나던지, 문장이 엉망이든지는 신경 쓰지 않고 무조건 엔터를 누른다. 이후 나의 비밀은 익명으로 게시판에 기록되는 것을 확인했다.


▲ 다른 사람 비밀 훔쳐보게되는 은근한 중독성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는 다른 유저의 비밀에 간략하게 댓글을 다는 기능이 존재한다. 누군가 고민을 얘기하면 이에 대한 위로나 충고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다만 속풀이하느라 욕설을 입력하는 이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게시판이 늘 정갈하지는 않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 사진을 업로드하는 기능도 존재한다

- 플랫폼: 아이폰
- 가 격: 무료
- 평 가(5점 만점) : 4점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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