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박태환은 28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했다. 2012 런던올림픽 특집으로 진행되는 ‘김승우의 승승장구’의 첫 손님이 장미란이었고, 박태환이 바로 장미란의 몰래온 손님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장미란에게 유일하게 말 놓는 후배가 박태환이라고 들었다”는 말로 ‘국민 오누이’의 선후배 기강을 되짚었다.
장미란은 이에 “내가 원래 후배들이 내게 말 놓는 것을 싫어한다”는 말로 입을 열며 “ 처음엔 박태환도 내게 존댓말을 했는데 슬금슬금 반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사이가 워낙 친하고 어느 순간 반말하는 사이가 돼버리자 장미란도 손을 쓸 수 없었다. 때문에 장미란은 “반말하지 말라고 지적할 타이밍을 놓쳐버렸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지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장미란은 마침내 참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제서야 “왜 나에게 반말을 하냐”고 박태환에게 물었던 것. 정작 박태환은 본인이 반말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박태환은 장미란이 이야기를 꺼낸 뒤에야 “언제 말을 놨는지도 모르게 자연스레 내가 반말을 쓴 것 같다”는 말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때문에 두 사람은 지금도 말을 놓는 사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