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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학개론’ 한가인 집, 태풍 볼라벤에 붕괴-파손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하는 제주도 관광명소 ‘한가인 집’이 태풍 볼라벤의 피해를 봤다.

‘건축학개론’ 관계자는 8월 29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볼라벤으로 인해 집의 대문과 벽돌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트장인지라 강풍에는 굉장히 약하다”며 “어차피 9월에 세트장을 갤러리 카페로 전환하기 위한 공사 작업에 착수한다. 아직 세트장 공사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관객 수 400만을 돌파한 흥행 멜로 ‘건축학개론’ 속 ‘한가인 집’은 당초 시나리오 작업실이나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1리에 위치한 이 세트장은 제주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극중 이 세트장은 15년 만에 다시 만난 첫 사랑 서연(한가인 분)의 부탁을 받은 건축학도 승민(엄태웅 분)이 설계하고 지은 집으로 등장한다.

한편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이라는 감성적 소재를 건축이라는 색다른 재료를 통해 녹여낸 새로운 멜로드라마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받았으며, ‘기억의 습작’ 등으로 대표되는 90년대 감성과 문화를 섬세하게 담아내 그 시대를 관통한 3040세대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사진 =명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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