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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치 · 배터리 · 그래픽까지…상상 그 이상의 大作
전격공개 LG의 야심작 ‘옵티머스G’…비장의 무기는
디스플레이·화학·이노텍 등
LG그룹 계열사 역량 총동원된 역작

차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 탑재
성능 기존 스마트폰보다 40% 향상
슈트 입은 듯한 세련된 디자인도 화제
연간 LTE폰 800만대 판매 목표


글로벌 LTE시장에서 2위로 도약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전자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옵티머스 G’가 다음달 출시된다. 특히 슈트 차림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LG전자만의 창조적 디자인을 전격 도입해 과거 독특한 디자인으로 텐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초콜릿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그룹 관계사들이 역량을 총 결집해 화제를 모은 옵티머스 G는 뚜껑을 열자마자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True HD IPS+’,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 개발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G2 Touch Hybrid)’, LG화학의 2100㎃h 대용량 배터리, LG이노텍의 1300만화소 카메라 모듈 등 어느 하나만 채택해도 최고 높은 수준의 사양을 형성하는 부품들이 옵티머스 G라는 하나의 스마트폰에 총집합했다.

여기에 퀄컴이 새롭게 선보인 LTE 기반 차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를 세계 처음으로 탑재해 앞서 선보인 쿼드코어 스마트폰보다 40%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모든 코어가 독립적으로 동작하더라도 부하가 적은 코어들의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전력 효율을 높였고, 그래픽 처리 또한 이전보다 3배 빨라져 LTE 환경에서 더욱 월등한 비디오, 웹 브라우징, 게임, 내비게이션 등의 모바일 그래픽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내부 사양 못지않게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옵티머스 G는 슈트를 입은 이미지로 세련미를 강조하는 것을 디자인의 주요 콘셉트로 잡았다. 이는 LG만의 미니멀, 고품격 등 차별화된 디자인 DNA를 계승 발전시킨 창조적 디자인으로 세련미, 절제, 격 등의 요소들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이와 함께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은 뒷면에서 보는 각도와 빛의 각도에 따라 디자인, 이미지가 달라 보이는 기술로 LG전자는 이를 특허로 출원했다.

이 같은 디자인 전략은 출시 1년5개월 만에 1000만대를 돌파해 기염을 토한 초콜릿폰을 떠올리게 한다. 2007년 당시 초콜릿폰은 복잡한 기능을 과감하게 없애고 누구나 사용 가능한 터치패드 방식을 도입하는 등 쉽고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디자인과 함께 옵티머스 G는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도 강조한다. ‘라이브 줌’은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에 원하는 부분을 줌인 혹은 줌아웃 조작을 통해 더 크게 혹은 더 작게 보여준다.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는 TV와 스마트폰에서 각기 다른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TV에 슬라이드를 띄워놓고 스마트폰에서는 슬라이드 노트를 보는 게 가능하다.

이처럼 극강의 사양과 디자인ㆍUI로 중무장한 옵티머스 G는 다음달 한국을 시작으로 연내 글로벌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옵티머스 G를 통해 연간 LTE폰 800만대를 돌파한다는 목표다.

최근 발표된 시장조사전문기관 SA(Strategy Analytics)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분기 글로벌 LTE 스마트폰시장에서 160만대를 판매해 15.1%의 점유율로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이는 1분기 100만대 판매 대비 60% 상승한 성적이다. 상위 3개사 가운데 2분기 점유율이 상승한 제조사는 LG전자가 유일하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 G는 LG그룹 관계사들의 최고 역량을 결집한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창조적 디자인을 완성한 야심작”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태일 자>
/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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